2025.01.21 조회수 12
* 본 포스팅은 피지낭종, 지방종 등의 양성종양 및 치료 성형 증례에 대한 내용으로 다소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치료하는 성형외과, 미테크성형외과입니다.
봉합을 받으러 오시면 많은 분들께서 언제 실밥을 푸는지, 씻을 수 있는지, 운동은 할 수 있는지, 화장은 할 수 있는지…
이런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아직 교과서적으로도 무엇이 정답인지 딱 정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타 병원에서 봉합 후 곪아서 오시는 분들을 보면 속상한 경우들이 많은데, 오늘은 이 중 한 케이스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수술 전 230107
오늘 소개해 드릴 분은 10대 남학생이구요.
타 지역에 놀러 갔다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성형외과 전공의에게 봉합한 후 집 근처에서 소독 받고 실밥 푸는 것을 교육받았다 합니다.
환자 부모님은 상처가 이상해져도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매일 근처 외과에서 소독을 받았다네요.
처음 봉합한 곳에서 실밥 뽑으라는 날짜에 실밥도 제거했더니 상처가 이렇게 되었다고 병원에 오셨습니다.
한눈에 봐도 상처가 덜 아물었죠?
아무는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면서 실밥이 제 역할을 못하고 상처가 벌어졌고,
상처 경계 부위로 육아조직 (떡살)이 속에서부터 차오르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몇 주, 몇 개월 치료하면 나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흉터는 화상흉터처럼 아주 심하게 남을 것이고,
주변 조직들을 잡아당기면서 눈을 감고 뜨는데도 문제가 생길 것이 분명한 상황입니다.
보호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주변 조직들을 전부 제거하고 다시 봉합하기로 설명하였습니다.
수술 후 230109
상처 바깥쪽에서 자라들어온 육아조직들은 봉합을 하더라도 흉이 많이 남고,
그렇다고 무작정 많이 제거하기에는 눈꺼풀 피부가 모자라서 눈을 뜨고 감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
아주 조심스럽게 조직들을 절제하였습니다.
이후 피부들이 장력 없이 당겨올 수 있도록 박리를 충분히 시행한 후 혈액 순환이 될 정도로 적절하게 봉합하였습니다.
수술 후 230114
봉합 후 7일째 실밥 제거 후 사진입니다.
보호자분께서 고맙다고 인사하실 때마다 미용 수술 후 얻는 성취감과는 또 뭔가 다른 느낌의 뿌듯함이 느껴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 경우는 아무는 과정에서 염증이 생겼는데 제대로 처치가 안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무래도 봉합한 병원과 치료한 병원이 달라질 때 이런 일들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봉합만큼이나 후 관리가 중요하고, 염증 기미가 보이면 즉각적으로 적극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꼭 제대로 봉합하시고 제대로 치료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테크성형외과는 성형외과 전문의 2인으로 구성된 병원으로 항상 안전한 수술을 지향합니다.
환자분들이 편안한 곳에서 수술하고 회복하실 수 있게끔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미테크성형외과의원의 의료광고를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
모든 시술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