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 조회수 168
안녕하세요. 치료하는 성형외과, 미테크성형외과입니다.
진료를 보다 보면 ‘저 켈로이드 체질이에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어디가 켈로이드인지 제가 좀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면 실제 켈로이드보다는 비후성반흔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전 230303
수술 전 230303
수술 후 230915
켈로이드는 뭐고 비후성반흔은 뭐야?라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쉽게 이야기해서 둘 다 흉터가 튀어 오르는 질환으로
켈로이드는 유전적인 소인이 강하고 (무조건 유전된다가 아닙니다.)
비후성반흔은 상황적인 요소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당김이 심하다든지, 염증을 동반한 채로 아물었다든지 등) 가 강합니다.
그 외에도 분류가 워낙 다양해서 성형외과 전문의 시험에는 이 차이를 묻는 게 만년 족보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개를 무 자르듯이 완전히 구분 짓는 것은 어려워서
환자분들이 말하는 켈로이드 성향이 어느 정도 있다는 표현도 틀린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진성 켈로이드 환자분들은 아무래도 수술적 치료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고,
설령 하더라도 추후에 방사선치료나 항암제 요법과 같이 좀 더 구체화된 방법을 쓰는 게 좋습니다.
반면에 비후성반흔의 경우에는 좀 더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고,
그 후 상황적인 요인들을 잘 통제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귀 켈로이드는 비후성반흔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가 좀 더 용이합니다.
아무래도 귀를 뚫는 환경이 무균적인 병원도 아닐뿐더러 뚫고 나서 깨끗하게 소독하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으니깐요.
하지만 환자분들께는 임상적으로 비후성반흔, 켈로이드를 거의 비슷한 선상에 놓고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제왕절개 흉터죠.
제왕절개 흉터가 튀어나왔다고 이 분이 전부 켈로이드는 아닙니다. 오히려 비후성반흔에 가까운 분들이 많죠
(애 태어나고 허리 굽혔다 숙였다 수없이 반복하고 육아에 찌들어 흉터 관리는 제대로 안되다 보니
많이 당겨져 흉터가 튀어나오기 시작합니다. ㅠ)
실제로 산부인과에서 처음 수술하고 실밥 뽑자마자 브이빔 퍼펙타로 잘 관리해 주고 시트만 잘 붙여줘도 잘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튀어나오기 전에, 간지럽기 시작하다면 무조건 병원에 와서 관리해야 된다 이 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분도 귀걸이 뚫은 자리에 생긴 켈로이드 흉터입니다.
수술 후 깨끗한 관리 당부드리고 수술적 치료 시행하였습니다.
수술 후 6개월째 사진입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요.
오늘 말씀드릴 부분은 한 개입니다.
튀어나오기 전에 무조건 간지럽고 찌릿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그때는 무조건 병원에 올 때입니다!. (튀어 오르고 나서가 아니라요)
감사합니다.
미테크성형외과는 성형외과 전문의 2인으로 구성된 병원으로 항상 안전한 수술을 지향합니다.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공휴일까지도 저녁 9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편안한 곳에서 수술받고 회복하실 수 있게끔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