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1 조회수 50

피부 아래에서 돌처럼 단단한 혹이 만져지면
흉터에 대한 걱정으로 수술을 망설이게 됩니다.
특히 얼굴에 생긴 경우라면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단단한 피부 혹의 원인 중 하나가
모기질종(Pilomatricoma)입니다.
이름과 달리 곤충과는 관계가 없으며,
모낭을 이루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양성 피부 종양입니다.
어린이에게 비교적 흔하지만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볼에 오랫동안 자리 잡은 단단한 혹으로 내원하신
30대 여성 환자분의 수술 전 모습과 초음파 검사 사진입니다.
초음파에서 종양 뒤쪽으로
짙은 후방 음영(posterior shadowing)이 관찰됩니다.
모기질종은 내부 석회화로 인해 단단해지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특징적인 초음파 소견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흉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소 절개로
병변을 정교하게 제거하였습니다.
병변이 매우 단단한 상태였지만 부서지지 않도록
한 덩어리로 깔끔하게 제거한 후,
내부 조직부터 피부 표면까지
촘촘한 미세 봉합을 시행하였습니다.

수술 후 2개월째 약간의 함몰흉터가 보여
맞춤형 레이저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술 후 7개월, 총 5회의 레이저 치료 후
함몰 부위가 매끄럽게 개선되고
피부 톤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수술 흔적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피부 아래 단단한 혹이 만져진다면 흉터가 걱정되더라도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