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2 조회수 232

눈 주변에 작은 혹이 생기면 단순한 피지처럼 보여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건드려
제거하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가 피부는 매우 얇고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압출할 경우
낭종벽이 피부 안에서 터지면서
내용물이 주변 조직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염증이 심해지거나 조직이 유착되어
오히려 제거가 더 어려워지고,
재발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표피낭종은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만 배출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둘러싸고 있는 낭종벽(주머니)까지 함께 제거해야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으로 억지로 짜기보다는 병원을 방문해
병변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뒤,
외과적으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병변이 눈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환자분께서는 수술 후
흉터가 길게 남거나 눈매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이에 먼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병변의 크기와 위치,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를 보면
피지 주머니(낭종벽)의 경계가 선명하게
유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낭종벽이 손상되지 않고
경계가 뚜렷한 경우에는 작은 절개를 통해
낭종을 제거하는 '핀홀법'을 적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흉터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성형외과적 미세 절개 기법인 핀홀법을 적용하여
눈 밑 피부에 3mm 이내의
작은 절개창만 만든 뒤,
낭종벽(피지 주머니)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끝까지 정교하게 박리하여 완전하게 제거했습니다.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면서도
병변을 온전히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흉터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수술 후 1개월 경과를 확인한 결과,
병변은 깨끗하게 제거되었으며
절개 부위 또한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회복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