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혹이 생기면
먼저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피부 깊숙이 있는 혹은 주사나 레이저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성형외과를
미용 목적으로만 생각해 내원을 망설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오른쪽 눈 앞머리 부위에 생긴 혹으로
내원하신 50대 창원 남성 환자분의 수술 전 모습입니다.
약 5년 전부터 혹이 있었으며,
여러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보셨지만
호전되지 않아 오랜 기간 불편을 겪고 계셨습니다.
이후 다른 치료 방법을 찾던 중 저희 병원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혹을 방추형으로 절제한 뒤, 흉터가 눈에 덜 띄도록
콧잔등의 자연스러운 피부 주름선을 따라
미세 봉합을 시행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눈꺼풀 주변에 가벼운 멍과 붉은 기가 있었지만,
7일째 실밥을 제거했을 때는 상처가
안정적으로 잘 아물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환자분께서 증상 개선에 만족하셨는지
추가 내원은 하지 않으셨으며,
경과 관찰은 실밥 제거 시점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술 후 시행한 조직검사에서는
황색육아종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
황색육아종은 주로 소아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양성 병변으로,
노란빛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성인에서 발생하거나 피부색과
비슷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외형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이처럼 얼굴에 생긴 혹은 발생 위치와 크기,
모양, 환자의 연령 등에 따라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방치하면 병변이 점차 커져
절제 범위가 넓어질 수 있으므로,
지속되는 혹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