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4 조회수 26
* 본 포스팅은 피지 낭종, 지방종 등의 양성종양 및 치료 성형 증례에 대한 내용으로 다소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눈썹 위쪽에 한 달 전에 다쳐서 창원 응급실에서 봉합한 후에 흉터 치료를 위해
저희 병원을 찾아주셨습니다. 늘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첫 단추,
봉합이 잘못되면 그 이후의 치료를 아무리 잘해도 결과가 좋지 못합니다. 기초가 단단하지 못하다,
사상누각 다 비슷한 비유일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봉합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재봉합,
흉터성형술 없이 바로 흉터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환자분은 봉합 직후보다 “상처가 오히려 더 붉어지고 딱딱해졌다"라고 걱정하셨습니다.
사실 이는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 몸은 상처가 나면 먼저 “임시 벽돌(type 3 콜라겐)”을 쌓습니다.
급하게 구멍을 막아야 하니까요. 이 임시 벽돌은 튼튼하지 않고
붉고 두껍게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야만 “정식 벽돌(type 1 콜라겐)”로 바뀌어
피부가 주변과 비슷하게 부드럽고 옅어집니다. 흉터치료는 바로 이 시기에 개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임시 벽돌이 정식 벽돌로 잘 바뀌지 않으면 딱딱하고 두꺼운 흉터가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처가 막 붙은 초기 시점부터 흉터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환자분은 수술 후 한 달부터 DNA 흉터재생술을 포함해 5회의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 피부 재생을 돕는 주사,
- 과도한 긴장을 줄여주는 흉터 보톡스,
- 붉은기를 줄이는 혈관 레이저,
- 콜라겐을 촉진하는 여러 장비들까지 종합적으로 적용했습니다.